마진율과 순이익률 차이 온라인 셀러가 헷갈리는 마크업·매출총이익률 계산법
마진율, 마크업률, 매출총이익률, 순이익률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온라인 셀러가 상품 가격을 정하고 실제 수익성을 판단할 때 필요한 계산식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합니다.
“이 상품 마진 30%예요”라는 말은 정확할까?
온라인 판매를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는 표현 중 하나가 있다.
“이 상품 마진이 몇 퍼센트인가요?”
상품을 소싱하거나 도매처와 이야기할 때도 자주 사용하고, 판매자끼리 정보를 나눌 때도 흔히 쓰는 표현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마다 마진이라는 단어를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판매가격에서 매입가격을 제외한 비율을 마진율이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매입가격 대비 얼마를 붙였는지를 마진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비까지 모두 제외한 뒤 남는 실제 이익을 마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결국 같은 상품을 놓고도 한 사람은 마진이 40%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66%라고 말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온라인 셀러라면 최소한 다음 네 가지 개념을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
마크업률,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마진율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원가와 판매가를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품 하나를 60,000원에 매입해서 100,000원에 판매한다고 가정해보자.
판매가격에서 매입원가를 빼면 40,000원이 남는다.
100,000원 – 60,000원 = 40,000원
여기까지만 보면 매우 간단하다.
그런데 이 40,000원을 어떤 금액을 기준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비율이 달라진다.
판매가격 100,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40%가 된다.
40,000 ÷ 100,000 × 100 = 40%
반대로 매입원가 60,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66.7%가 된다.
40,000 ÷ 60,000 × 100 = 약 66.7%
둘 다 계산 자체는 맞다.
다만 의미가 다르다.
마크업률과 마진율은 무엇이 다를까?
온라인 판매에서 가장 많이 혼동하는 개념이 바로 마크업률(Markup Rate)과 마진율(Margin Rate)이다.
마크업률은 원가를 기준으로 얼마나 가격을 더 붙였는지를 나타낸다.
반면 마진율은 판매가격 중 얼마가 이익으로 남는지를 나타낸다.
공식은 다음과 같다.
마크업률
마크업률 = (판매가격 – 원가) ÷ 원가 × 100
마진율
마진율 = (판매가격 – 원가) ÷ 판매가격 × 100
같은 상품을 다시 계산해보자.
매입가격 60,000원, 판매가격 100,000원이라면
마크업률은 약 66.7%다.
(100,000 – 60,000) ÷ 60,000 × 100 = 약 66.7%
마진율은 40%다.
(100,000 – 60,000) ÷ 100,000 × 100 = 40%
즉 같은 상품을 두고도 마크업률과 마진율은 다르게 나온다.
온라인 셀러가 가장 많이 착각하는 부분
상품을 50,000원에 매입해서 100,000원에 판매하면 흔히 이렇게 말한다.
“원가의 두 배에 팔았으니까 마진 100%다.”
하지만 이것은 정확하게는 마크업률 100%에 가깝다.
실제 판매가격 기준 마진율은 50%다.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매입가 50,000원
판매가 100,000원
차익 50,000원
마크업률:
50,000 ÷ 50,000 × 100 = 100%
마진율:
50,000 ÷ 100,000 × 100 = 50%
따라서 가격 전략을 세울 때 마크업률과 마진율을 구분하지 않으면 실제 수익성을 잘못 판단할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은 무엇인가?
회계에서는 흔히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금액이다.
매출총이익 = 매출 – 매출원가
매출총이익률은 다음과 같다.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 ÷ 매출 × 100
앞서 예시처럼 판매가격이 100,000원이고 상품 원가가 60,000원이라면 매출총이익은 40,000원이다.
따라서 매출총이익률은 40%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판매가 기준 마진율과 비슷한 개념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숫자가 최종적으로 남는 이익은 아니라는 점이다.
온라인 판매에서는 매출총이익 이후에도 많은 비용이 빠져나간다.
플랫폼 수수료를 빼면 실제 마진은 얼마나 줄어들까?
이번에는 같은 상품에 플랫폼 수수료를 넣어보자.
판매가격 100,000원
매입원가 60,000원
플랫폼 수수료 11,800원
매출총이익은 그대로 40,000원이다.
하지만 수수료를 제외하면 남는 금액은 28,200원이다.
40,000 – 11,800 = 28,200원
판매가 대비 비율은 28.2%다.
즉 처음에는 40%의 마진이 있는 상품처럼 보였지만, 플랫폼 수수료 하나만 반영해도 실제 판매 과정에서 남는 비율은 크게 낮아진다.
광고비와 배송비까지 넣으면 어떻게 될까?
여기에 광고비와 배송 관련 비용까지 추가해보자.
판매가격 100,000원
매입원가 60,000원
플랫폼 수수료 11,800원
광고비 5,000원
배송 및 포장비 3,000원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100,000 – 60,000 – 11,800 – 5,000 – 3,000 = 20,200원
결국 최종적으로 남는 금액은 20,200원이다.
판매가격 대비 약 20.2%다.
처음 상품을 봤을 때는 40%의 마진이 있어 보였지만 실제 판매 과정에서는 약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다르다
이 부분은 사업이 커질수록 중요하다.
매출총이익률
상품 자체의 기본적인 수익성을 확인하는 지표다.
영업이익률
상품을 판매하면서 발생하는 운영비까지 제외한 뒤 남는 이익률이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 × 100
앞선 사례에서 판매가격이 100,000원이고 판매 과정에서 실제 20,200원이 남았다면 단순한 판매 단위 기준으로는 약 20.2%가 남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업 전체에서는 여기에서 프로그램 사용료, 사무실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월 전체 사업을 분석할 때는 개별 상품에서 발생한 이익과 사업 전체 영업이익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
순이익률은 더 엄격한 숫자다
순이익률(Net Profit Margin)은 최종적으로 사업에서 얼마가 남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순이익률 = 순이익 ÷ 매출 × 100
예를 들어 한 달 매출이 30,000,000원이고 모든 비용을 제외한 최종 순이익이 3,000,000원이라면 순이익률은 10%다.
3,000,000 ÷ 30,000,000 × 100 = 10%
매출이 3,000만원이라고 하면 겉으로는 상당히 큰 사업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중요한 숫자는 3,000만원이 아니라 그중 몇 %가 남았는가이다.
매출이 큰 사업과 이익률이 높은 사업은 다르다
두 판매자를 비교해보자.
| 구분 | A 판매자 | B 판매자 |
|---|---|---|
| 월 매출 | 50,000,000원 | 20,000,000원 |
| 순이익 | 2,500,000원 | 3,000,000원 |
| 순이익률 | 5% | 15% |
A 판매자는 매출이 훨씬 크다.
하지만 실제로 남는 돈은 B 판매자가 더 많다.
게다가 A 판매자는 매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재고와 운전자금이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매출 규모만으로 사업의 질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마진율이 높다고 반드시 좋은 상품은 아니다
온라인 판매에서 상품을 평가할 때 마진율만 보는 것도 위험하다.
예를 들어 두 상품이 있다고 해보자.
A 상품은 이익률이 30%지만 한 달에 2개 판매된다.
B 상품은 이익률이 15%지만 한 달에 100개 판매된다.
단순 이익률만 보면 A 상품이 훨씬 좋아 보인다.
하지만 실제 월 전체 이익은 B 상품이 더 클 수 있다.
따라서 온라인 셀러는 상품을 평가할 때 다음 요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 판매가격
- 매입원가
- 플랫폼 수수료
- 광고비
- 반품률
- 판매량
- 재고회전율
- 상품당 공헌이익
이 가운데 어느 하나만 보면 잘못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재고회전율까지 보면 마진의 의미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A 상품은 마진율이 30%지만 재고가 평균 4개월에 한 번 판매된다.
B 상품은 마진율이 15%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재고가 회전한다.
A 상품이 한 번 판매될 동안 B 상품은 여러 차례 판매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자본으로 반복적으로 매입과 판매가 가능하다면 낮은 마진율을 빠른 회전율로 보완하는 사업 구조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제 유통업에서는 마진율과 재고회전율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내용은 이후 재고회전율 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가격을 정할 때 마진율을 거꾸로 계산하는 방법마진율을 목표로 판매가격을 계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원가가 60,000원이고 목표 매출총이익률이 40%라고 가정해보자.
단순하게 원가에 40%를 더하면 안 된다.
60,000원에 40%를 더하면 84,000원이다.
하지만 84,000원에 판매하면 실제 판매가 기준 마진율은 약 28.6%다.
목표 마진율이 40%라면 다음 공식을 사용할 수 있다.
판매가격 = 원가 ÷ (1 – 목표 마진율)
원가가 60,000원이고 목표 마진율이 40%라면
60,000 ÷ (1 – 0.4) = 100,000원
따라서 100,000원에 판매해야 판매가 기준 40%의 매출총이익률이 만들어진다.
이 공식은 온라인 판매자가 가격을 설정할 때 상당히 유용하다.
목표 마진율별 판매가격 계산
원가가 60,00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 목표 마진율 | 필요한 판매가격 |
|---|---|
| 20% | 75,000원 |
| 30% | 약 85,714원 |
| 40% | 100,000원 |
| 50% | 120,000원 |
목표 마진율이 높아질수록 판매가격은 단순 비례보다 빠르게 높아진다.
그래서 온라인 판매에서 “원가에 몇 퍼센트를 붙인다”는 방식보다는 판매가 기준 목표 마진율을 먼저 정한 뒤 가격을 역산하는 방법이 더 정확하다.
플랫폼 수수료까지 고려한 최소 판매가격
조금 더 실무적으로 계산해보자.
상품 원가가 60,000원이고 플랫폼 수수료가 판매가격의 12%라고 가정한다.
여기서 상품당 최소 20,000원을 남기고 싶다면 판매가격을 단순히 80,000원으로 설정하면 안 된다.
판매가격을 P라고 하면
P – 60,000 – 0.12P = 20,000
정리하면
0.88P = 80,000
따라서
P ≈ 90,909원
즉 최소 약 91,000원 이상에 판매해야 수수료 차감 후 약 20,000원이 남는다.
광고비나 배송비가 있다면 필요한 판매가격은 더 올라간다.
이런 계산을 하지 않고 경쟁 상품 가격만 따라가면 판매량은 늘어도 수익이 남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마진율은 어디까지 봐야 할까?
실무에서는 마진이라는 단어를 하나로 통일하기보다 단계별로 나누어 보는 것이 좋다.
| 단계 | 계산 | 확인 목적 |
|---|---|---|
| 1단계 | 판매가 – 상품원가 | 상품 자체 수익성 |
| 2단계 | 1단계 – 플랫폼 수수료 | 채널별 수익성 |
| 3단계 | 2단계 – 광고비·물류비 | 실제 판매 수익성 |
| 4단계 | 전체 수익 – 고정비·기타비용 | 사업 전체 수익성 |
이렇게 나누어 놓으면 왜 특정 상품은 매출은 높은데 돈이 안 남는지 원인을 찾기 쉬워진다.
온라인 셀러에게 중요한 것은 ‘몇 % 남느냐’보다 ‘어디까지 빼고 몇 %인가’다
판매자들 사이에서 “마진이 20%다”, “마진이 30%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다.
어떤 비용까지 제외한 뒤 20%인가?
상품 매입가격만 제외한 숫자인지, 플랫폼 수수료까지 제외한 숫자인지, 광고비와 배송비까지 포함한 숫자인지에 따라 사업의 실제 수익성은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온라인 사업을 운영할 때는 단순히 마진이라는 표현만 사용하기보다
매출총이익률
판매비 차감 후 이익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처럼 기준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좋다.
결국 중요한 것은 높은 마진이 아니라 좋은 수익 구조다
온라인 셀러에게 높은 마진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마진율 하나만으로 좋은 상품을 판단할 수는 없다.
마진이 조금 낮더라도 판매가 빠르고 반품이 적으며 광고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상품이 더 좋은 상품일 수 있다.
반대로 마진율이 40%인 상품이라도 광고비가 많이 들고 재고가 1년 동안 움직이지 않는다면 사업 전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마진율 × 판매량 × 재고회전 × 비용 구조
다.
상품을 단순히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파는가”로 보는 단계에서 벗어나 각 비용이 실제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시작하면 온라인 판매는 훨씬 정교한 사업이 된다.
FAQ
Q. 마진율과 마크업률 중 무엇을 봐야 하나요?
둘 다 사용할 수 있지만 목적이 다르다. 마크업률은 원가에 얼마를 더해 판매하는지를 확인할 때 유용하고, 마진율은 판매금액 가운데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할 때 유용하다.
Q. 원가 5만원 상품을 10만원에 판매하면 마진은 몇 %인가요?
판매가 기준 마진율은 50%다. 원가 기준 마크업률은 100%다. 같은 상품이라도 기준에 따라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기준을 사용했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
Q. 플랫폼 수수료도 마진 계산에 포함해야 하나요?
실제 상품의 수익성을 판단하려면 포함하는 것이 좋다. 상품 원가만 제외한 매출총이익률과 플랫폼 수수료까지 제외한 실질적인 판매이익률을 별도로 관리하면 더 정확하다.
Q. 마진율은 몇 %가 적당한가요?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정답은 없다. 광고비, 플랫폼 비용, 반품률, 물류비, 재고회전 속도에 따라 필요한 마진율이 달라진다. 동일한 20% 마진이라도 비용 구조에 따라 실제 수익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Q. 원가에 30%를 더하면 마진율도 30%인가요?
아니다. 그것은 원가 기준 마크업에 가깝다. 원가 100원에 30%를 더해 130원에 판매하면 판매가 기준 마진율은 약 23.1%다.
Q. 판매가격을 정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계산해야 하나요?
상품 원가에 플랫폼 수수료, 예상 광고비, 배송·포장비 등 판매에 필요한 비용을 더한 뒤 목표 이익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경쟁사 가격만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하면 판매가 늘어도 이익이 남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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