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를 직접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실전 사업 정보를 공유합니다.
Online 셀러 정보 블로그 Online 셀러 정보 블로그

반품이 많은 상품은 계속 팔아야 할까? 반품 사유별 판매중단 판단법

비즈헬퍼 운영자 읽는 시간 약 13분

반품이 많은 상품은 계속 팔아야 할까? 반품 사유별 판매중단 판단법

온라인 판매에서 반품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을 수도 있고, 고객이 생각했던 색상과 실제 상품의 느낌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단순 변심으로 반품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문제는 특정 상품에서 반품이 반복될 때입니다.

주문은 계속 들어오지만 반품도 계속 발생한다면 판매자는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도 매출이 나오니까 계속 팔아야 할까?”

반대로 반품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판매를 바로 중단하는 것도 좋은 판단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품 건수 자체가 아니라 왜 반품이 발생하고 있으며, 반품을 감안해도 이 상품이 실제로 이익을 만들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반품률 10%라는 숫자만으로는 부족하다

A상품과 B상품이 각각 한 달 동안 100건씩 판매됐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두 상품 모두 10건이 반품됐습니다.

반품률은 똑같이 10%입니다.

하지만 반품 이유를 살펴보면 전혀 다른 상품일 수 있습니다.

구분A상품B상품
주문100건100건
반품10건10건
반품률10%10%
주요 반품사유사이즈 선택상품 불량
반복 가능성비교적 관리 가능반복 가능성 높음
우선 대응사이즈 정보 개선상품·공급처 점검

A상품은 고객이 사이즈를 잘못 선택하면서 반품이 발생했습니다.

이 경우 상세페이지의 사이즈 안내를 개선하거나 실측정보를 보강하면 반품을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B상품은 제품 불량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판매를 계속할수록 반품비용뿐 아니라 고객 불만과 판매자 부담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같은 반품률이라도 반품이 발생한 이유에 따라 대응방법은 달라져야 합니다.

반품 사유부터 분류해야 한다

반품이 많은 상품을 발견했다면 가장 먼저 반품 사유를 분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무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습니다.

고객 선택 문제
사이즈 착오, 색상 선택 오류, 단순 변심 등

상품정보 문제
실제 색상과 이미지 차이, 사이즈 설명 부족, 구성품 설명 부족 등

상품 자체 문제
불량, 파손, 오염, 기능 이상 등

배송·포장 문제
배송 중 파손, 포장 훼손, 오배송 등

반품을 단순히 10건 발생으로 기록하면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반면 사이즈 6건 / 불량 2건 / 단순변심 2건처럼 기록하면 문제가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사이즈 반품이 많다면 상품을 중단해야 할까?

신발이나 의류처럼 사이즈가 중요한 상품에서는 사이즈 관련 반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즈 반품이 많다고 해서 곧바로 상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특정 사이즈에 반품이 집중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상의 데이터를 보겠습니다.

사이즈판매량사이즈 관련 반품반품 비율
23020개1건5%
24030개2건약 6.7%
25030개7건약 23.3%
26020개1건5%

전체 판매량은 100개이고 사이즈 관련 반품은 11건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250 사이즈에서 반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상품 전체 판매를 중단하기 전에 250 사이즈의 실제 착화감이나 상품 표기, 옵션정보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즉 상품 전체의 반품률보다 옵션별 반품 패턴이 더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상세페이지 문제라면 먼저 개선할 수 있다

상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고객의 기대와 실제 상품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색상은 어두운 베이지인데 대표이미지가 조명 때문에 밝은 아이보리처럼 보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고객은 아이보리라고 생각하고 구매했지만 실제 상품을 받아본 뒤 색상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반품은 제품 불량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상품정보를 개선하면 반품을 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색상 / 사이즈 안내 / 소재 / 구성품 / 착용감 / 상품 크기 / 사용방법

반품사유에 같은 표현이 반복된다면 상세페이지에서 그 부분이 충분히 설명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보다 작아요라는 반품이 반복된다면 상품 설명에 크기나 실측정보를 더 명확하게 표시할 수 있습니다.

화면보다 색상이 어두워요라는 의견이 반복된다면 실제 색상에 가까운 사진이나 안내문을 추가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품은 바로 판매를 중단하기보다 정보를 개선한 뒤 반품률이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불량 반품이 반복된다면 판단 기준이 달라진다

반대로 상품 자체의 불량이 반복된다면 조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50개를 판매했는데 다음과 같은 반품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단순변심 1건
사이즈 문제 1건
제품 불량 6건

전체 반품은 8건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중 6건이 동일한 제품 불량이라는 점입니다.

이 경우 상세페이지를 수정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입고된 상품 자체를 검수하거나 공급처에 불량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남아 있는 재고를 표본 검수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품률이 같더라도 개선 가능한 정보 문제와 상품 자체의 품질 문제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반품이 발생하면 실제로 얼마가 사라질까?

반품이 많은 상품을 계속 판매할지 판단하려면 반품 건수뿐 아니라 반품으로 발생하는 실제 비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가상의 상품을 하나 만들어보겠습니다.

판매가격 : 60,000원
매입가격 : 35,000원
판매 후 정상적으로 남는 이익 : 12,000원

한 달 동안 100개가 판매됐다고 가정하면 반품이 없을 경우 예상이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12,000원 × 100개 = 1,200,000원

그런데 10건의 반품이 발생했고 판매자가 부담하는 왕복 물류비와 처리비 등의 평균 비용이 건당 7,0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반품으로 발생한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7,000원 × 10건 = 70,000원

여기에 반품된 상품 중 2개가 훼손되어 정상가격으로 다시 판매하기 어렵고 상품당 35,000원의 매입원가를 회수하지 못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추가 손실은 70,000원입니다.

단순 계산으로는 반품과 관련해 약 140,000원의 비용 또는 손실이 발생한 셈입니다.

※ 위 수치는 반품이 손익에 미치는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실제 비용은 플랫폼 정책, 귀책사유, 배송계약, 상품의 재판매 가능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품 10건이라는 숫자가 아닙니다.

그 10건 때문에 실제 이익이 얼마나 줄었는지입니다.

반품된 상품을 다시 판매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같은 반품이라도 상품 상태에 따라 손실 규모가 달라집니다.

미개봉 상태로 정상 회수되어 다시 판매할 수 있는 상품과 포장이 심하게 훼손되거나 사용 흔적이 남아 정상 판매하기 어려운 상품은 경제적 손실이 다릅니다.

따라서 반품을 관리할 때는 반품 건수뿐 아니라 회수 후 상품 상태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A등급 : 정상 재판매 가능
B등급 : 포장 훼손 등으로 할인 판매 필요
C등급 : 정상 판매 불가

한 달에 반품이 20건 발생하더라도 19개가 정상 재판매 가능하다면 상품 손실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품은 5건뿐인데 대부분 재판매가 불가능하다면 실제 손실은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품률만으로 상품의 수익성을 판단하면 실제 상황을 놓칠 수 있습니다.

매출이 높은 상품일수록 반품률을 무시하기 쉽다

특히 잘 팔리는 상품에서는 반품 문제를 놓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0개 판매되는 상품에서 반품이 3건 발생하면 바로 문제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한 달에 500개가 판매되는 상품에서 30건이 반품되면 매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제가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품 한 건당 평균적으로 6,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30건 × 6,000원 = 180,000원

여기에 상품 훼손, 광고비, 고객응대, 재포장 등까지 포함되면 실제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출이 높은 상품일수록 매출액만 보지 말고 반품을 반영한 이익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판매중단보다 먼저 ‘개선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반품이 많다고 바로 상품을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원인이 개선 가능한 문제라면 일정 기간 수정한 뒤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즈 관련 반품이 많았던 상품이라면 다음과 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1단계. 기존 반품사유 확인

최근 30일 반품사유를 분류합니다.

2단계. 반복되는 원인 확인

사이즈가 작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가정합니다.

3단계. 상품정보 개선

사이즈 가이드와 착용정보를 보강합니다.

4단계. 일정 기간 판매

수정 후 다음 30일의 판매와 반품을 확인합니다.

5단계. 수정 전후 비교

반품률과 반품사유가 실제로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히 느낌으로 상세페이지를 고쳤으니 좋아졌겠지라고 판단하지 않고 실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판매중단을 검토해야 할까?

모든 반품 많은 상품을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판매 유지 여부를 다시 계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우선 판단
단순변심이 일부 발생일반적인 반품 범위인지 확인
사이즈 반품 집중옵션·사이즈 정보 개선
상품 설명과 실제 상품 차이상세페이지 개선
동일 불량 반복재고·공급처 점검
반품 후 재판매 불가 비중 높음실제 손실 계산
반품비용 반영 후 이익 거의 없음판매조건 재검토
개선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판매중단 검토

특히 중요한 것은 마지막 두 가지입니다.

매출이 아무리 많아도 반품비용까지 반영했을 때 이익이 거의 남지 않는 상품이라면 판매량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 문제를 수정했는데도 동일한 반품이 반복된다면 상품 자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반품률보다 ‘반품 후 이익’을 확인하자

반품이 많은 상품을 판단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세 가지 숫자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

판매량 / 반품률 / 반품 반영 후 이익

예를 들어 두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구분A상품B상품
월 판매량100개100개
반품률12%6%
반품 후 재판매 가능 비율높음낮음
반품비용 반영 후 이익90만원40만원

B상품은 반품률이 더 낮습니다.

하지만 반품된 상품의 재판매가 어렵고 정상 판매의 이익도 낮다면 최종적으로 남는 금액은 오히려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품률이 낮은 상품 = 좋은 상품이라고 단순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반품을 모두 반영한 뒤에도 상품이 사업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입니다.

반품 데이터를 상품 개선 자료로 사용한다

반품은 판매자에게 비용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고객이 상품에서 어떤 문제를 느끼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사이즈가 작다는 반품이 반복된다면 사이즈 안내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색상이 다르다는 의견이 반복된다면 상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이 생각과 다르다는 반품이 반복된다면 상세페이지의 구성 안내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반품사유를 기록하지 않고 단순히 환불만 처리하면 이 정보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상품별로 반품사유를 쌓아두면 상세페이지 개선, 옵션 운영, 재발주, 공급처 선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품이 많다면 이 순서로 판단하자

특정 상품의 반품이 많아졌다고 느껴진다면 바로 판매를 중단하기보다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품률 확인 → 반품사유 분류 → 특정 옵션 집중 여부 확인 → 재판매 가능 여부 확인 → 반품비용 계산 → 개선 가능한 부분 수정 → 수정 후 데이터 비교

그 이후에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판매 유지 여부를 검토합니다.

반품률 하나만 보고 상품을 중단하면 여전히 이익을 만들어내는 상품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매출만 보고 계속 판매하면 반품 때문에 실제로는 이익이 거의 남지 않는 상품을 계속 운영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반품이 많은 상품에서 확인해야 할 질문은 하나입니다.

“반품이 몇 건 발생했는가?”가 아니라 “왜 반품됐고, 그 비용을 반영한 뒤에도 이 상품을 계속 판매할 이유가 있는가?”

이 기준으로 상품을 보면 반품 데이터가 단순한 고객응대 기록이 아니라 상품 유지와 판매중단을 판단하는 경영 데이터가 됩니다.

비즈헬퍼 운영자

비즈헬퍼 운영자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이용 안내

반복적인 광고 클릭이 감지되어 광고 노출이 일시적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광고가 다시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