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운영 프로그램 어떻게 선택할까? 판매방식별 시스템 비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려고 프로그램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서비스를 만나게 됩니다.
쇼핑몰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솔루션도 있고,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처럼 이미 만들어진 판매 플랫폼도 있습니다. 주문이 많아진 이후에는 여러 판매채널을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관리 프로그램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들이 모두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때 중요한 것은 유명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판매방식에서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를 먼저 구분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판매 프로그램은 역할부터 구분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에 사용하는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역할로 나눠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구분 | 주요 목적 | 적합한 상황 |
|---|---|---|
| 판매 플랫폼 | 이미 구축된 시장에서 상품 판매 | 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 |
| 쇼핑몰 구축 솔루션 | 자체 온라인 쇼핑몰 구축 | 독립적인 판매채널이 필요한 경우 |
| 통합관리 솔루션 | 여러 판매채널의 주문·상품·재고 관리 | 판매채널과 주문량이 증가한 경우 |
세 가지 중 어느 하나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판매자가 현재 어떤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지가 선택 기준이 됩니다.
판매를 처음 시작한다면 판매채널부터 생각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자체 쇼핑몰을 구축하면 상품등록뿐만 아니라 결제, 배송, 고객유입, 광고 등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합니다.
반면 이미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오픈마켓이나 종합몰에 입점하면 쇼핑몰 자체를 구축하는 과정은 줄일 수 있습니다.
대신 판매가 발생할 때 플랫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고 상품등록, 배송, 반품 등에 해당 판매채널의 정책을 따라야 합니다.
따라서 처음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면 단순히 프로그램 비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고객을 어디에서 확보할 것인지
부터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품을 올릴 공간을 만드는 것과 실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자체 쇼핑몰은 언제 필요할까?
판매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자체 쇼핑몰을 고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체 쇼핑몰의 가장 큰 특징은 판매자가 운영방식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품 구성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이벤트, 회원관리, 고객 데이터 활용 등에서도 판매자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하지만 자체 쇼핑몰을 만들었다고 고객이 자동으로 방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월 방문자가 거의 없는 자체 쇼핑몰과 이미 고객이 존재하는 판매 플랫폼은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자체몰에서는 별도의 광고나 검색유입, SNS, 기존 고객 재구매 등의 방법으로 방문자를 확보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체 쇼핑몰 구축을 검토할 때는 구축비용뿐 아니라 다음 항목을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고객 유입 방법 / 결제환경 / 상품관리 / 배송 / 고객응대 / 광고비 / 유지관리
쇼핑몰을 만드는 것보다 쇼핑몰에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판매채널이 많아지면 필요한 프로그램이 달라진다
온라인 판매 규모가 커지면 문제도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어디에서 판매할 것인가’가 중요했다면 판매채널이 늘어난 뒤에는 ‘여러 판매채널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중요해집니다.
예를 들어 같은 상품을 4개의 판매채널에서 판매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상품 가격을 한 번 변경하는 데 채널당 5분이 걸린다면 상품 하나를 수정하는 데 총 20분이 필요합니다.
상품 100개의 가격을 모두 변경해야 한다면 단순 계산으로
100개 × 4개 판매채널 × 5분 = 2,000분
약 33시간입니다.
물론 실제 업무시간은 상품과 플랫폼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이 예시는 판매채널과 관리 상품 수가 증가할수록 동일한 업무가 얼마나 빠르게 반복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단계부터 상품, 주문, 배송, 재고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검토할 이유가 생깁니다.
프로그램 도입 전에 업무시간부터 계산해보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 흔히 월 이용료부터 비교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에서는 현재 수작업에 들어가는 비용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반복 업무에 다음과 같은 시간이 들어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업무 | 월 소요시간 |
|---|---|
| 주문 확인 및 처리 | 20시간 |
| 송장 입력 | 10시간 |
| 상품 수정 | 8시간 |
| 재고 확인 | 7시간 |
| 합계 | 45시간 |
판매자가 자신의 업무시간을 시간당 15,000원의 가치로 계산한다면,
45시간 × 15,000원 = 675,000원
입니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도입해 반복 업무 중 25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가정하면 절약되는 시간의 가치는
25시간 × 15,000원 = 375,000원
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 프로그램 비용이 10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단순히 ‘매달 10만원을 지출한다’고 보는 것보다 10만원을 사용해서 어느 정도의 업무시간을 줄일 수 있는가를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인 판단 방법입니다.
위 숫자는 특정 프로그램의 실제 성능이나 비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기능이 많다고 좋은 프로그램은 아니다
온라인 판매 프로그램을 비교하다 보면 제공 기능이 많은 서비스가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 많아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판매자가 확인해야 할 것은 자신의 업무와 직접 관련된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판매채널을 운영한다면 현재 사용하는 판매채널이 연동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상품 수가 많다면 대량 상품 수정과 재고관리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주문량이 많다면 주문수집과 송장처리를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자체 쇼핑몰을 운영한다면 결제, 회원관리, 디자인, 마케팅 도구와의 연동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기능의 개수보다 내가 매일 반복하는 업무를 얼마나 줄여주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시스템을 갖출 필요는 없다
온라인 판매 초기부터 자체 쇼핑몰, 통합관리 프로그램, 재고관리 프로그램, 고객관리 시스템 등을 모두 도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프로그램보다 판매 자체를 검증하는 것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
상품이 실제로 판매되는지, 어느 판매채널에서 주문이 발생하는지, 어떤 업무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후 운영 규모가 커지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지점에 맞춰 필요한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흐름입니다.
판매 시작
→ 판매채널에서 상품과 시장 반응 확인
판매 증가
→ 주문·배송 업무 증가
판매채널 확대
→ 상품·주문·재고 관리 복잡성 증가
반복 업무 증가
→ 통합관리 및 자동화 프로그램 검토
자체 고객 확보 필요
→ 자체 쇼핑몰 및 고객관리 체계 검토
프로그램을 먼저 결정하고 사업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업 규모에 따라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셀러에게 프로그램은 비용이 아니라 생산성 문제다
온라인 판매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어떤 프로그램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습니다.
하루 주문이 몇 건 되지 않는 판매자와 여러 판매채널에서 수백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판매자에게 필요한 시스템이 같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전에 세 가지 숫자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판매채널 수
관리하고 있는 상품 수
한 달 동안 반복 업무에 사용하는 시간
이 세 가지가 증가할수록 자동화와 통합관리의 가치도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직 판매량과 상품 수가 적다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보다 기존 판매채널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에서 프로그램의 역할은 프로그램 자체로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판매자가 반복 업무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상품·가격·재고·고객 같은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비즈헬퍼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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