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로 쇼핑몰을 시작하면 정말 무료일까? 자사몰 구축 전 계산할 비용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려고 알아보다 보면 카페24를 한 번쯤 접하게 됩니다.
특히 온라인 판매를 처음 준비하는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쇼핑몰을 무료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카페24는 회원가입을 통해 기본 쇼핑몰을 생성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쇼핑몰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온라인 쇼핑몰 사업 전체를 무료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온라인 판매를 준비한다면 단순히 쇼핑몰 구축비가 얼마인지를 보는 것보다 실제 판매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를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카페24에서 무료라는 것은 무엇일까?
카페24 공식 안내에서는 회원가입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 수 있으며 기본 쇼핑몰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개발업체에 처음부터 쇼핑몰 제작을 맡기지 않아도 자신의 온라인 판매 공간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처음 자사몰을 만들어보는 판매자라면 상품등록, 주문관리, 배송관리 등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구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쇼핑몰이 만들어졌다고 바로 판매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 판매에서는 쇼핑몰 구축 이후에 발생하는 비용과 업무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쇼핑몰은 무료로 만들어도 판매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페24에서 기본 쇼핑몰을 무료로 만들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판매자는 이후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항목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 |
|---|---|
| 쇼핑몰 주소 | 별도 도메인 |
| 디자인 | 유료 디자인 또는 제작·수정 |
| 결제 | 결제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 |
| 광고 | 검색광고·SNS광고 등 |
| 상품 | 상품 매입 또는 제작 |
| 배송 | 택배비·포장비 |
| 운영 | 추가 앱·외부 서비스 등 |
모든 판매자에게 위 비용이 전부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판매방식과 사용하는 서비스에 따라 필요한 항목은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무료 쇼핑몰 = 무자본 사업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픈마켓과 자사몰은 시작 구조가 다르다
처음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사몰과 오픈마켓의 차이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과 같은 판매채널은 이미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존재합니다.
판매자는 플랫폼 안에서 상품을 노출시키고 주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자체 쇼핑몰은 자신의 판매 공간을 직접 운영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객을 데려오는 과정도 판매자의 몫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쇼핑몰 방문자가 한 달에 5,000명이고 구매전환율을 2%라고 가정하면 예상 주문은
5,000명 × 2% = 100건
입니다.
그런데 방문자가 500명이라면 같은 전환율에서도
500명 × 2% = 10건
에 불과합니다.
이 숫자는 실제 카페24 쇼핑몰의 평균 전환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유입이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결국 자사몰에서는 쇼핑몰을 만드는 것만큼 어떻게 방문자를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카페24의 장점은 무엇일까?
카페24의 장점을 단순히 ‘무료’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온라인 판매자가 직접 쇼핑몰을 개발하지 않아도 상품등록, 주문·배송·재고관리, 고객관리, 프로모션 등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판매채널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24는 마켓플러스를 통해 여러 외부 판매채널의 상품과 주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처음에는 자사몰 구축 목적으로 시작하더라도 이후 판매방식에 따라 운영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지원 판매채널과 기능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 공식 안내에서 현재 지원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비용이 적은 것과 운영비가 적은 것은 다르다
온라인 판매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입니다.
초기 구축비용이 적더라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운영비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가상의 쇼핑몰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월매출이 500만원이고 상품 매입비가 300만원이라고 가정합니다.
여기에 광고비 50만원, 배송·포장 관련 비용 30만원, 기타 운영비 20만원이 발생한다면 단순 계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 500만원
– 상품 매입 300만원
– 광고비 50만원
– 배송·포장비 30만원
– 기타 운영비 20만원
= 100만원
여기서 세금이나 결제 관련 비용 등은 별도로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쇼핑몰 구축비가 0원이라고 해도 실제 사업에서는 상품 매입과 고객 확보, 배송 등에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특정 쇼핑몰의 실제 수익구조가 아니라 비용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단순 예시입니다.
자사몰을 만들기 전에 먼저 계산해야 할 것
카페24를 이용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쇼핑몰부터 만드는 것보다 다음 세 가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는 무엇을 판매할 것인가입니다.
상품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쇼핑몰 디자인부터 시작하면 실제 판매와 관계없는 부분에 시간과 비용을 먼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객을 어디에서 데려올 것인가입니다.
검색, SNS, 광고, 기존 고객, 콘텐츠 등 최소한 하나 이상의 유입 경로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한 건을 판매했을 때 얼마가 남는가입니다.
판매가격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원가, 결제 관련 비용, 광고비, 배송비, 포장비, 반품비 등을 고려해 손익을 계산해야 합니다.
결국 쇼핑몰 프로그램은 사업을 운영하는 도구일 뿐이고 실제 수익성은 상품과 고객, 비용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카페24가 잘 맞을 수 있는 판매자
카페24는 특히 자신의 브랜드나 독립적인 판매공간을 만들고 싶은 판매자가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자체 판매채널을 추가하려는 경우에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직 판매할 상품도 정하지 않았고 고객 유입 방법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쇼핑몰을 먼저 꾸미는 것이 반드시 우선순위일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기존 판매 플랫폼에서 상품의 시장성을 확인한 뒤 자사몰로 확장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더 적합한지는 판매상품과 고객 확보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온라인 판매에서 중요한 것은 ‘무료’가 아니라 손익 구조다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할 때 초기비용을 줄이는 것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사업의 경쟁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쇼핑몰 구축비 10만원을 아끼는 것보다 판매할 때마다 5,000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 구조를 발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건당 5,000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을 월 100건 판매한다면
5,000원 × 100건 = 월 500,000원 손실
입니다.
반대로 쇼핑몰 구축비용이 조금 발생하더라도 한 건당 충분한 이익이 남고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사업 구조는 전혀 달라집니다.
따라서 카페24를 검토할 때도 단순히 ‘무료니까 사용한다’보다는
내가 자사몰이 필요한 단계인가?
고객을 유입시킬 방법이 있는가?
판매 한 건당 실제 얼마가 남는가?
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24는 쇼핑몰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프로그램 자체보다 어떤 상품을 어떤 비용구조로 판매하고, 고객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더 가깝습니다.
현재 카페24가 제공하는 쇼핑몰 구축 및 운영 기능은 카페24 공식 쇼핑몰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와 지원 범위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도입 시점의 공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Soho)
비즈헬퍼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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