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를 직접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실전 사업 정보를 공유합니다.
Online 셀러 정보 블로그 Online 셀러 정보 블로그

11번가 입점 전 확인해야 할 것|수수료·가격·정산까지 판매자가 계산하는 방법

비즈헬퍼 운영자 읽는 시간 약 12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 하나의 판매채널만 운영하기보다 여러 오픈마켓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쿠팡이나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던 상품을 11번가에도 등록하면 판매할 수 있는 고객 접점이 하나 더 생기기 때문입니다.

상품 하나를 여러 판매채널에 노출하면 주문이 발생할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채널이 하나 늘어난다고 해서 사업자의 이익도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채널마다 판매수수료와 정산구조가 다르고 가격 경쟁도 달라질 수 있으며 주문·재고·반품을 관리해야 하는 업무 역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1번가 입점을 준비할 때는 단순히 판매자 가입방법만 확인하기보다 이 채널에서 상품 하나를 판매했을 때 실제 얼마가 남는지 먼저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1번가 입점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1번가에서 사업자로 판매하려면 판매자 가입과 사업자 인증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가입 과정에서는 사업자정보와 대표자정보, 정산에 필요한 정보 등을 입력하고 판매자 유형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온라인 판매채널 입점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실제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계정만이 아닙니다.

판매할 상품의 정보와 가격, 재고, 배송방법, 반품처리 방법까지 준비되어 있어야 주문이 발생했을 때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다른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다면 새로운 채널에 입점하기 전에 기존 상품을 그대로 판매할 것인지, 일부 상품만 판매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 수가 많다고 해서 모든 판매채널에 모든 상품을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상품도 판매채널마다 이익이 달라질 수 있다

온라인 판매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같은 상품을 같은 가격에 판매해도 판매채널이 달라지면 실제 남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상품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가정해보겠습니다.

상품 매입가격 70,000원
판매가격 100,000원

단순하게 계산하면

100,000원 – 70,000원 = 30,000원

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순이익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여기에서 판매수수료와 배송 관련 비용, 광고비, 반품으로 인한 비용 등을 추가로 빼야 합니다.

판매 관련 비용이 총 15,000원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100,000원 – 70,000원 – 15,000원 = 15,000원

이 실제로 남게 됩니다.

따라서 새로운 판매채널을 추가할 때는 매출액보다 판매 한 건당 얼마가 남는지를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수수료 1% 차이도 판매량이 커지면 달라진다

판매수수료 차이가 몇 퍼센트 정도라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증가하면 작은 비율 차이도 금액으로는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매출이 1,000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판매와 관련된 수수료 차이가 1%라면

10,000,000원 × 1% = 100,000원

입니다.

월 매출이 5,000만원이라면 같은 1% 차이도

50,000,000원 × 1% = 500,000원

이 됩니다.

연간으로 보면 더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판매비용은 단순히 하나의 수수료율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상품 카테고리와 판매조건, 프로모션, 광고 이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자신에게 적용되는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수수료율이 낮다 또는 높다는 사실만으로 판매채널을 평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수료가 높아도 더 많이 남을 수 있다

판매자 입장에서 수수료가 낮은 판매채널이 무조건 가장 좋은 채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업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두 개의 가상 판매채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A채널에서는 상품 한 개를 판매할 때 20,000원이 남지만 한 달에 10개가 판매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20,000원 × 10개 = 200,000원

입니다.

B채널에서는 각종 비용 때문에 상품 한 개당 15,000원만 남지만 한 달에 30개가 판매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5,000원 × 30개 = 450,000원

입니다.

상품 한 건의 마진만 보면 A채널이 더 좋지만 한 달 전체 이익은 B채널이 더 큽니다.

그래서 판매채널을 비교할 때는

판매수수료

하나만 볼 것이 아니라

판매량 × 건당 실제 이익

을 같이 봐야 합니다.

판매가격을 모든 마켓에서 똑같이 해야 할까?

여러 판매채널을 운영하면 가격관리도 고민하게 됩니다.

한 상품을 쿠팡, 스마트스토어, 11번가 등 여러 채널에서 판매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상품 매입가격은 같더라도 판매와 관련된 비용은 채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채널에서 동일한 판매가격을 적용하면 어떤 채널에서는 충분한 이익이 발생하지만 다른 채널에서는 마진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목표 순이익을 상품 한 건당 15,000원으로 정했다면 판매가격을 역으로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소 판매가격 = 매입원가 + 판매비용 + 목표이익

매입가격이 70,000원이고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12,000원, 목표이익이 15,000원이라면

70,000원 + 12,000원 + 15,000원 = 97,000원

이 됩니다.

이 경우 97,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면 목표했던 이익을 확보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상품마다 최저 판매 가능 가격을 정해두면 가격경쟁이 발생했을 때 무조건 경쟁 판매자를 따라 가격을 낮추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매출보다 정산금을 확인해야 한다

오픈마켓을 운영하면 주문이 발생한 시점과 실제 판매대금이 입금되는 시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판매자는 매출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정산예정금액과 실제 입금액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에 1,000만원의 상품을 판매했더라도 그 금액이 즉시 사업자 통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배송과 구매확정, 취소와 반품 등의 상태에 따라 실제 정산금액과 정산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판매채널을 추가할 때는

주문일 → 배송 → 구매확정 → 정산

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상품을 먼저 매입해야 하는 사업자는 정산주기가 현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판매채널이 늘어나면 재고관리도 어려워진다

한 상품의 재고가 10개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상품을 하나의 판매채널에서만 판매한다면 재고관리 구조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재고를 여러 판매채널에서 동시에 판매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실제 재고는 10개인데

쿠팡 10개,

스마트스토어 10개,

11번가 10개

로 각각 등록되어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화면상으로는 총 30개를 판매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보유재고는 10개뿐입니다.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주문이 발생하면 실제 재고보다 많은 상품이 판매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결국 품절취소가 발생하고 고객응대 업무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판매채널을 추가할수록 상품등록보다 재고 동기화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주문이 늘어나는 만큼 관리업무도 늘어난다

판매채널 하나를 추가하면 상품이 노출되는 곳만 하나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관리해야 하는 판매자센터도 하나 늘어납니다.

상품등록,

가격수정,

재고관리,

주문확인,

송장등록,

고객문의,

교환,

반품,

정산확인

등의 업무가 채널마다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판매채널 3곳에서 하루에 각각 10분씩 주문과 문의를 확인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30분입니다.

한 달 30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30분 × 30일 = 900분

즉 약 15시간입니다.

판매채널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관리시간 역시 사업비용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상품을 모든 채널에 등록할 필요는 없다

멀티채널 판매를 시작하면 가지고 있는 상품을 모든 판매채널에 등록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품마다 잘 팔리는 채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상품은 11번가에서 판매가 잘 발생하고 B상품은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가 잘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판매자는 단순히 전체 매출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상품 × 판매채널

단위로 데이터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방식입니다.

상품채널판매수량매출실제 이익
A상품11번가20개200만원30만원
A상품다른 채널5개50만원10만원
B상품11번가3개30만원4만원

이렇게 기록하면 어떤 상품을 어떤 채널에서 집중적으로 판매할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단순히 11번가 매출이 얼마인가만 보는 것보다 어떤 상품이 11번가에서 이익을 만들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광고를 사용하기 전에 기본 손익부터 계산해야 한다

판매를 시작한 뒤 상품 노출을 늘리기 위해 광고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 자체의 기본 마진을 모르는 상태에서 광고를 시작하면 매출은 증가하는데 실제 이익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비를 제외하고 상품 한 건당 10,000원이 남는 상품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광고를 통해 주문 한 건을 만드는 데 평균 8,000원이 사용된다면

10,000원 – 8,000원 = 2,000원

만 남습니다.

여기에 반품이나 기타 비용이 발생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광고를 시작하기 전에는 최소한

판매가격 – 매입원가 – 판매 관련 비용

을 계산해 광고비로 사용할 수 있는 한도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11번가 입점 전 확인할 체크리스트

11번가 입점을 준비한다면 다음 항목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할 상품이 준비되어 있는가?

상품별 매입가격을 알고 있는가?

상품에 적용되는 판매 관련 비용을 확인했는가?

최소 판매가격을 계산했는가?

다른 판매채널과 재고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주문과 송장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반품상품을 어디에서 받을 것인가?

정산금과 실제 이익을 구분해서 관리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단순히 판매자 계정만 만드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새로운 판매채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판매채널을 늘리는 목적은 매출이 아니라 이익이다

온라인 판매를 하다 보면 판매채널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사업 확장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새로운 판매채널은 기존에 만나지 못했던 고객에게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판매채널이 증가하면 상품과 주문, 재고, 고객문의, 반품, 정산 등 관리해야 할 업무도 함께 증가합니다.

따라서 11번가 입점 여부를 판단할 때는 단순히

‘여기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

가 아니라

‘이 채널에서 판매하면 실제 이익이 증가하는가’

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채널별로 매출과 판매량, 비용, 순이익을 기록하다 보면 어떤 채널에 상품을 더 공급하고 어떤 채널의 운영비중을 줄여야 하는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멀티채널 판매의 목적은 판매처를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판매채널의 특성과 비용을 이해하고 전체 사업의 이익을 높이는 것입니다.

11번가의 판매자 가입 절차, 제출서류, 수수료와 정산조건 등은 판매자 유형과 상품 카테고리, 정책 변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입점 및 판매 시점에는 11번가 판매자센터에서 현재 적용되는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즈헬퍼 운영자

비즈헬퍼 운영자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이용 안내

반복적인 광고 클릭이 감지되어 광고 노출이 일시적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광고가 다시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